이 이야기는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그에 얽힌 여러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전대광은 신입사원 시절, 우연히 중국에서 '꽌시'를 얻게 되며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결국 권력을 가진 세관원 샹원의 의뢰로 대한민국에서 유능한 성형외과 의사를 중국으로 데려옵니다. 그는 실적을 쌓으며 회사에서 인정받고, 샹원과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죠.
서하원은 불운한 사고로 인해 수억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상하이에 오게 됩니다. 상하이의 급성장하는 성형시장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기 위해 그는 몸을 아끼지 않고 밤낮없이 일합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전대광과 샹원의 '꽌시'는 더욱 강력해지고, 그들은 함께 큰 성과를 이루어 나갑니다. 한편,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20대 청년 송재형은 동아리 활동 중 만난 중국인 여학생 리옌링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역사학에 대한 열정을 깨닫고 전공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이때, 삼촌인 전대광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 되죠. 재형은 베이징대에서 마오쩌둥의 신화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중국 지식인들의 당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와 그 이면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건설업이 호황을 맞이하자, 상하이로 진출한 골드 그룹이라는 새로운 기업이 등장합니다.
골드 그룹의 젊은 여회장 왕링링은 비즈니스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게 됩니다. 골드 그룹이 진행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철강 수주를 얻기 위한 일본, 한국, 독일의 철강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시안으로 좌천된 김현곤인데, 그는 전대광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상하이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초대형 종합병원의 철강 납품을 맡게 되죠. 또한,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에 힘입어 골드 그룹은 시안으로도 진출하고, 이 지역의 건축 총괄사장인 앤디 박이 김현곤을 찾아오게 됩니다.
한편, 프랑스의 명품 회사 이사인 자크 카방은 중국 광저우의 큰손 리완싱에게 옥과 보석을 공급받습니다. 그는 중국의 뛰어난 수공예 기술과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해 유럽 시장에 명품 액세서리와 장식품을 공급하게 되고, 이를 통해 프랑스 본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리완싱은 투자자들의 돈만 받아먹고 잠적하는 사기를 치게 됩니다. 이야기는 급변하는 중국 경제와 그 속에서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각자의 욕망과 현실을 그리며, 중국 사회의 복잡한 이면을 드러냅니다.
조정래 작가님은 이미 어릴때 부터 그 명성을 익히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대하소설의 아버지 격으로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요. 어렸을 때라 그런 무서워보이는 작품은 애써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정글만리라는 아주 친근한 분량과 표지를 보고는 조정래 작가님의 작품의 입문서로는 딱이겠구나 싶어서 바로 읽었습니다.
그러나 뭐랄까요.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님이 너무 노쇠하셨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름지기 소설은 그 세상속으로 몰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르가 판타지든 스릴러는 뭐든요.
그런데 도저히 몰입되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국어책을 읽는 줄 알았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적으신건가 싶었지만 모든 부분에 모든 등장인물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의도하신 것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워낙 대하소설을 쓰시다가 가볍게 집필하셔서 그런가 싶습니다. 여유가 있을때 작가님 작품 중 대하소설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작품 그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내용도 굉장히 단순하고 조금은 유치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명망있는 작가님의 작품이라 참고 읽었지만 무명 작가였다면 다 못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2010년에 초등학생이 중국을 떠올리며 쓴 습작. 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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